멍한 표정에 눈물만 흘리던 비는 겨우 입을 떼고 한 가지 질문을 했습니다. “제게 얼마 정도의 시간이 남았나요?”
“유감스럽게도 너무 늦게 발견하셔서 암이 전이가 된 상태입니다. 정말 송구스럽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운이 좋으면 6개월에서 1년 정도로 생각됩니다..”
담당의사의 대답은 그녀의 마음에 화살로 박혔습니다. 대체 비에게 얼마나 더 시련과 아픔이 남았을까요?
그러나 비는 이내 정신을 가다듬고, 더 이상 슬픔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은 낭비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녀의 처지를 비난하고 한탄하는 대신,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 남은 시간을 그녀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아하는 일을 하며 보내기로 했죠.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마음을 먹은 비는 수십년간 이용했던 그 식당을 다시 찾기로 했습니다.